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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ily life/Friendly-m's life

층간소음 플러스 생활하수 투척!

by Friendly M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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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마다 정말 층간소음 때문에 문제다.
아이들이 뛰는 것을 완벽하게 차단하기는 참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래도 아랫집이 받는 고통을 생각하면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덜 뛰게 앉아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던지, 주의를 주던지 아니면 매트라도 두껍게 깔아서 소음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되지 않나 싶다.
본인이 아파트에 살고 싶다면 말이다.

 
나는 층간소음으로 거의 10년을 고통을 받았다..
층간소음의 시작은 내 나이 19살 고3 때였다.
윗집에 이사를 왔는데 그 집에는 할머니와 남자 그리고 아이(남자아이)가 있었다.
이사 온 날부터 아이가 엄청 뛰었다.
악몽의 시작이었다.
나도 어린 조카가 있는터라 웬만해선 이해하고 참으려고 노력했다.
참다 참다 몇 개월을 참다가.. 뛰는 수준이 그냥 뛰는 것이 아니라 높은 곳에서 쿵하고 몸을 던지는 듯 뛰어서
정말 무너지듯 소음이 심각해서 경비실에 연락해서 경비아저씨가 위층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애들 앞에 두고 윗집할머니가 우리 애들 뛴 적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
애 보는 앞에서 말이다. 찔리는 것이 많은 아이는 잔뜩 주눅이 들어있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귀신이 뛴 건가???
정말 재수가 없었다..
저게 어른이 할 태도인가...
그리고 그 집안에는 아이가 가지고 놀 장난감하나 보이지 않았으며 매트 또한 없었다..
아이가 가지고 놀게 없으니 마냥 뛰어노는 것이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말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행동으로 복수하기로 했다.
당시 나도 고3 때라 열이 한참 받아서 그 아이가 뛰면 나도 스킨병으로 천장을 열심히 북 치듯 두드려댔다.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참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스트레스받고 푸닥거리하며 몇 년을 보내고 다행히 윗집 아이가 컸다.
이제 끝났구나 싶었고, 이제 살 것만 같았다..
 


데 .....
 
윗집에 둘째(남자아이)가 태어났고 둘째가 조금 크고부터 또 뛰기 시작했다!!
그땐 정말.. 포기하고 살았다..
다행히 둘째 때는 내가 성인이 되고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을 때라, 예전만큼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지만 그래도 위층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양심이 있으면 미안할 줄 알라고 큰소리도 몇 번 쳤었다.
그래도 아이 뛰는 소리는 줄지 않았고..

그렇지만 또 몇 년이 또 흘러서 다행히 둘째도 컸다..
그렇게 십 년 가까이를 보낸 거 같다..
정말 악몽 같은 시간들이었다.
다행히 셋째는 없었다...
그 이후로 애는 뛰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또 끝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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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이 윗집 할머니가 아파트에서 자기 혼자 사시는 줄 아는지..
베란다창문 밖으로 계속 생활하수를 부어 버렸다.
그래서 바로아랫집인 우리 집 베란다샷시가 저저분 해지는 일이 하루이틀이 아니었다.
지난 토요일 낮에 여름인지라 베란다문을 열어놓고 베란다 빨래건조대에 빨래를 널러나가던 찰나!!! 
윗집에서 갑자기 베란다밖으로 쏟아버린 오물이 아래층인 우리 집 베란다로 들어와 내 얼굴을 강타했다.
더러운 물싸다구였다.
정말 욕이 쏟아지는 순간이었다.
베란다바닥은 다 젖였다.
더러운 물폭탄을 맞은 것 같아 기분이 몹시 불쾌했다.
대야나 양동이 같은 것에 하수를 담아두었다가 한 번에 확 쏟아버린 것 같았다.
열이 받아서 윗집으로 뛰쳐 올라가려다가 요즘은 그러면 안 되기도 하고 또 뻔뻔하게 거짓말할게 뻔해서 장문의 글로 대신하기로 했다.
윗집 앞에다가 글을 써붙여놓으려다가 뗄 것 같아서 우리 집문 앞에 글을 써붙여놓았다.!!
계단을 통해서 우리 집문 앞을 지나다니는 것을 알기에....
또한 아파트 주민 모두가 윗집에서 한일을 알게 하고 싶기도 했다.
내 마음은 이미 욕으로 가득 찾지만.. 똑같은 사람이면 안되기에... 정중한 문구로 썼다..
 


 아.. 정말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큰 복인 것 같다.

제발 윗집 이사 좀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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