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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 카페

괴산 맛집! “새뱅이 전골” 민물새우의 끝없는 감칠맛!

by Friendly M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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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충북 괴산 맛집
"즐거운 날"을 다녀왔어요.
새뱅이 전골을 먹고 왔는데요.
새뱅이라는 것을 처음 먹어봤는데요.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다음에 괴산을 방문하게 되면
또 먹게 될 것 같아요. ^^
자 그럼 시작할게요.


"즐거운 날" 이라는 식당입니다.
그런데 제가 간 이 곳이 새뱅이 전골 전문집이
아닌 황태전문집이라고 쓰여있었어요.
⊙⊙???

새뱅이가 아닌 황태전문집이라니..
아마도 주방요리사님께서 솜씨가
정말 뛰어나신가봅니다.
너무 맛있게 먹고왔거든요.
황태요리도 어떨지 궁금해지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봐야겠네요~^^

새뱅이가 무엇이냐면요..
시골 도랑물에서 잡히는
아주 작은 새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토종 민물 새우라고 하네요.
전혀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산골 냇가나
청천의 저수지에 사는 민물새우로 보은의 회남,
괴산의 달천, 대청댐 지역 등에서 잡힌다고 합니다.
청정물에서만 자생하는 새뱅이로 국을 끓이면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
그런데 환경오염때문에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게 사라지다니..
너무 너무 슬프지네요~



가게 안에 들어가자마자 노란색 메뉴판상단에
MBC, KBS, SBS 방영이라고
적혀있네요..
티비에도 나왔던 집 인가 봅니다.
오와~~~


메뉴판에 토끼요리도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
흔하게 볼수 있는 요리가 아닌데..
어쨌든 정말 메뉴가 다양했어요..


가게 내부는 10테이블 정도로
조금 작고 살짝 Old한 편이었어요.
오래된 정겨운 시골 식당의 느낌이었습니다.

새뱅이 전골(小)를 주문하였습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포스팅입니다.


밑반찬이 조금 조금씩 아홉가지나 나왔어요.
백반집 온 줄 알았어요!!
괴산 인심이 좋네요~~^^
그리고 정말 친절하셨어요.

하나 같이 정갈하고 맛있더라구요.
간이 쌔지 않고 정말 딱!
먹기 좋을 정도였어요.

김치는 살짝 하얀편인데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멸치볶음은 고소하니 달콤했어요.
도라지무침도 매콤달콤.
열심히 먹었어요.


드디어!! 새뱅이 전골이 나왔어요.
진한 주황색 국물이 먹음직스럽네요.
정말 작은 새우가 엄청 많았어요..

새뱅이 전골 등장부터 너무 먹음직스러웠어요.
조개, 미나리, 버섯, 파, 당면, 수제비, 무
등이 들어가 있었어요.

색은 빨갛지만 많이 매운 건 아니고
진하고 얼큰한 새우탕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골하면 일단 맵고 칼칼한 경우가 많은데
새뱅이 전골은 매운탕이 아닌
진한 새우탕의 느낌이었어요.
새우 특유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잘 어울어졌고, 그리고 단맛도 살짝 느껴졌어요.
비린맛도 전혀 없었어요.

" 새우가 들어간 국물요리는
새우 특유의 감칠맛이 정말 좋구나 "
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
먹었던 거 같아요.

그 동안 새우가 들어간 국물요리는 많이
먹어보질 않았던 거 같아요.

소금이 아닌 새우로 간이 맞혀져서 그런지
짜다는 느낌보다 고소한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미나리와의 조합도 꽤 휼륭했어요.
미나리와 해삼물은 참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사진에는 국물의 색깔이 조금 빨게 보이는데
사실 주황빛에 더 가까워요.

작은 민물 새우들이 국자로 국물을
뜰때마다 잔득 올라왔어요.

불을 좀 쌔게 켜놨었는지 국물이
금새 쫄았더라구요.
그래서 육수를 더 달라고 요청을 드렸더니
아 뿔 싸!!
새뱅이는 육수가 따로 없다고 하셨어요.
새뱅이 자체가 육수라고..!!!
따로 육수를 안 만드신다고...

새뱅이 전골의 맛은 거의 새뱅이 자체
맛으로 나는 것 같았어요.

어쩔 수 없이 뜨거운 물을 조금 붓고
살짝 더 끓여서 먹었어요...

"아.. 불 좀 약하게 할 껄.."
"먹느라고... 정신팔려서.."
"아~ 하늘로 날아간 아까운 새뱅이 국물.."

슬펐어요.. ㅜㅜ
국물이 쫄아들어서.
그래도 끝까지 남김없이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새우를 평소에도 좋아하긴 했지만,
구이로 먹거나 햄버거등 새우 통째로 먹었었는데
국물로 들어간 요리는 그 동안
많이 먹어보질 않았던 거 같아요.

새우는 탱탱한 살 뿐아니라 국물요리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세삼 느끼게 되었네요.
맛있는 저녁을 먹은 “즐거운 날” 이었습니다.

된장찌개나 각종찌개에 새우를 조금씩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왠리 라면에도 새우 한마리 들아가면
끝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저는 다음에 괴산을 방문하게 되면
꼭 다시 들릴예정입니다.
재방문의사 100% !! 입니다.
그때는 황태요리를 먹어보고
포스팅해 보도록 할게요.

그럼 전 이만 여기서 줄일게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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