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날 영화 "베테랑 2"를 보았다.
전작 베테랑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일까..
보기 전부터 큰 기대감이 몰려왔다.
전편 베테랑에서 빌런 조태오를 보면서 저렇게 악랄한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부자들은 다 저렇게 못돼 처먹었나 싶기도 했었다.
그런 빌런 조태오를 대신할 빌런은 베테랑 2에서는 누구일지 정말 궁금했다.
전편 베테랑이 2015년이 나온 후 약 9년 만에 나온 베테랑 2이다.
오래오래 기다린 영화이다.
1. 영화 베테랑 2 정보 😍
- 장르 : 범죄, 액션
- 러닝 타임 : 118분
- 개봉 : 2024년 09월 13일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배급 : CJ ENM
- 감독 : 류승완
- 출연 : 황정민, 정해인, 장윤주, 진경, 정만식, 신승환, 오달수, 오대환, 김시후, 안보현 등
- 관람평 : 6.6 (현재 9.17 기준)
-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 초청작
- 제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
2. 영화 베테랑 2 줄거리 😄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한 형사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살인범은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또 한 번 전 국민을 흔들어 놓는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 (정해인)를 투입한다. 그리고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되는데...
3. 영화 베테랑 2 후기 (감상평) 😋
과연 악역이 누구일까? 가장 궁금했다.
악랄했던 조태오를 대신할 새로운 빌런은 누구일지 말이다.
전편에서 악역 조태오는 누가 봐도 그냥 봐도 나쁜 놈인데...
베테랑 2에서의 악역은 나쁜 놈들만 연쇄살해하는 빌런 '해치'이다.
나쁜 놈만 골라서 연쇄살인하는 악역이라..
영화초반에는 마치 정의구현을 해주는 그런 존재처럼 보였다.
나쁜 놈이면 나쁜 놈이지.. 나쁜 놈만을 살해하는 나쁜 놈이라..
새로운 빌런 해치의 등장은 참 새로웠다.
전편과 다르게 선과 악을 구분 짓기 어려웠다.
처음에는 나쁜 놈만을 살인하는 해치가 선역인가? 악역인가? 헷갈렸다가 막판에 해치가 악역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이러한 해치가 박선우(정해인)이란 걸 넌지시 알려주는 듯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나쁜 사람만을 골라서 살해하는 해치를 잡으려는 서도철(황정민) 형사와 그의 동료들..
막내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투입이 되는데...
그의 지나친 진압태도에서 눈치 빠른 서도철은 박선우가 해치임을 알게 된다.
서도철의 복제된 핸드폰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 해치는 서도철의 아들을 납치하고 또한 외국인여성과 유튜버 박기자를 각각 납치해서 어마무시한 살인위협을 한다.
선인지 악인지 헷갈렸던 해치가 막판에 완벽한 악으로 전환되는 시점이었다.
그리곤 피 터지는 서도철과 해치의 액션이 펼쳐지고, 극적인 순간 동료들의 등장으로 판이 뒤집힌다.
그리곤 영화 베테랑답게 권선징악으로 마무리된다.
전편 베테랑에서는 정말 통쾌하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빵빵 터졌다면 베테랑 2에서는 웃음의 요소가 있었지만 뭔가 빵 터지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재미있는 요소들을 전편만큼 살리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한 생각으로 재미는 전편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았다.
미스봉의 화려한 등장으로 시작하는데 전편의 등장보다는 조금 임팩트가 약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런 능청스러운 연기는 정말 장윤주가 최고인듯하다.
정해인의 액션신은 정말 멋졌다. 구르고 달리고..
그리고 순둥순둥한 얼굴에 순간순간 내비치는 공포스러운 표정은 마치 동전의 앞면과 뒷면 같았다. 정해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편 베테랑과 다른 점은 베테랑 2에서는 악성유투버, 학교폭력등 요즘 사회적인 문제들을 신랄하게 다루었다.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적인 내면의 부분도 많이 비친 듯 보였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전편과 다르게 처음부터 선과 악을 눈에 띄게 구분 짓지 않는 부분이 달랐다. 전체적인 흐름이나 영화의 느낌도 전반적으로 묘하게 달랐다.
4. 영화 베테랑 2 예고편 😂
3. 영화 베테랑 2 기사 😘
전편이 조태오(유아인)라는 명확한 악당을 응징하는 통쾌함을 선사했다면 ‘베테랑 2’에서는 과연 우리 시대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묻는다. 류 감독은 ‘베테랑 2’를 “전통적인 의미의 빌런이 없는 영화”라고 설명한다. “이번에는 선악의 대결이 아니라 각자의 정의와 정의가 충돌할 때, 두 개의 신념이 부딪히면 어떻게 될까를 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시도는 “어쩌면 위험한 게임”이었지만 “성공한 전작이 있었기 때문에 시도해 볼 만한 것”이었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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