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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_ 감상평

by Friendly M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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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 미나리 ' 

 

# 수 상 내 역 #

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신인배우상, 외국어 영화상)

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외국어 영화)

46회 LA 비평가 협회상(여우조연상)

36회 선댄스영화제(심사위원대상(미국 드라마),

관객상(미국 드라마))

 

어떤 영화이기에

이토록 많은 상을 수상했을까??

드디어 보게 되었다.

 

영화는 항상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

단 두 가지로 결정이 되었던 거 같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영화니까

단순한 재미보다는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할 것 같다.

 

# 영화 '미나리' 간단 소개 #

8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아칸소에

이민을 간 한국 이민자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한국작물을 재배하며 농장을 꿈꾸며

열심히 일하는 한 가정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

인간의 감정을 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평범함을 고스란히 표현해냈다.

마치 우리 할머니,우리 아빠,우리 엄마를 보는듯이...

 

# 줄거리 및 감상평 #

아빠 제이홉과 엄마 모니카

그리고 큰딸 앤과 아들 데이빗

외할머니 순자(윤여정)의 연기가

찰떡처럼 잘 어울어있다.

강렬하거나 흥미진진하거나 그런 영화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소소하지만 재미있었던 부분도 있었고

감정이 흐름이 무엇보다 돗보였다.

비록 영화 속 상황과는 다르지만

현실 속에서 우리가 무언가에 도전하고

그 옆에서 그것을 바라보는 가족들

그리고 희망을 갖기도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들이 현실과 맞다아있었다.

영화에는 항상 슈퍼히어로가 있었는데

이영화속에는 슈퍼히어로는 없지만

꼭 한 명을 꼽자면 외할머니(윤여정)이 아닐까..

미나리씨를 가지고 미국으로 온 외할머니

그리고 물이 있는곳에 미나리를 심는다.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란다는 윤여정 배우의 대사

그 말이 곧 이민 간 한국인을 뜻하는 말이 아닐까..

마지막에 "할머니가 미나리 장소를 잘 찾으셨어"

그 말이.. 희망을 보여준다.

영화는 여기서 끝이나기에 결말을 알수가 없다.

결국 미나리로 농장이 잘 돼서 성공을 하는지

궁금해진다.

끝까지 희망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과

가족의 따듯함을 그린 영화이다.

영화를 보며 내내 어린 시절 자주 보았던

전원일기가 생각이 났다.

참 인간미 있었는데..

그리고 이 영화에 정말 재미있던 장면은

데이빗이 할머니에게 몰래 소변을 물컵에 담아서

소변을 마시게 하는 장면과

교회에서 미국인 남자아이가 데이빗에게

얼굴이 왜 이렇게 납작하냐고 묻는 것이다.

아무래도.. 좀 생김새가 다르니까..^^

외국 아이들의 눈으론 데이빗의

지극히 한국적인 코가

좀 납작해 보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무언가에 도전하고

좌절하고 또 희망하고

인간적인 그들의 모습에

잔잔한 파도가 밀려오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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